[기업가정신] 지텍홀딩스 유해귀 회장… '투명·신뢰·소통의 원칙으로 경영을 이끌다'

작성일 : 2026-10-20

    ‘투명·신뢰·소통’으로 쌓아 올린 26년 경영의 원칙 위기를 기회로…과감한 인수와 지속적인 투자 끊임없는 혁신으로 여는 첨단 제조업의 미래

    기업가정신 지텍홀딩스 유해귀 회장 투명신뢰소통의 원칙으로 경영을 이끌다

    지난 9월 16일 서울 엘타워에서 ‘시즌5 제10회 기업가정신콘서트’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2015년 7월 시즌1 제1회를 시작하여 올해로 12년째 이어지고 있는 이 행사는 이날 시즌5 제10회를 맞아 방산 및 우주항공 분야와 김치절임식 제조 시장, 차세대 웨더테크 전문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세 명의 CEO가 대표 강연자로 초대됐다. 행사에는 약 300명의 기업 CEO 및 임원이 참석해 경영철학과 기업가정신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번 콘서트의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선 ㈜지택홀딩스 유해귀 회장은 38세에 안정된 직장을 스스로 내려놓고 디스플레이 검사 장비로 시작해 7개 법인을 일군 그룹의 수장으로, 그중 정밀 광학 제조기업 한국전광㈜의 인수와 재건 과정을 중심으로 26년간의 경영 현장에서 건져 올린 이야기들로 참석자들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30년 가까운 시간 동안 그가 경영의 근간으로 삼아온 원칙은 단 세가지, '투명·신뢰·소통'이었다. 유 회장은 강연에서 이 세 가지 원칙이 단순한 구호가 아니었음을 실제 현장 경험으로 증명했다. 26년간 네 차례의 세무조사를 모두 정면 돌파한 것도, 구조조정 발표에 임직원들이 박수로 화답한 것도, 노조와 10년째 공동 운명체로 함께하고 있는 것도 모두 그 원칙들이 현장에서 쌓아온 신뢰의 결과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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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사업이 어려웠던 시절 하계 휴가를 반납해 달라는 부탁에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응해준 순간을 회고하며 "그 목소리를 듣고 나서는 차마 현장을 떠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사업의 방향도 끊임없이 바꿔왔다. 디스플레이 검사 장비로 시작해 스마트폰 필름 부품 사업으로 확장했고, 모바일 산업의 변동성을 몸으로 겪은 뒤에는 2017년 정밀 광학 제조기업 ㈜한국전광을 인수하며 제조 원천 기술 확보에 나섰다.

    인수 당시 한국전광㈜은 38년 된 노후 건물에 40년이 넘은 장비, 숙련 엔지니어 이탈과 노조 갈등까지 겹친 위기의 회사였지만 유 회장은 공장 이전과 대대적인 설비 투자를 단행하며 3년에 걸쳐 회사를 되살렸고, 그 결과 인수 당시 100억 원 미만이던 매출은 현재 500억 원을 훌쩍 넘어섰다. 초기 5년을 "사자가 풀을 뜯던 시대"라 표현한 그는 "이제는 고기도 골라 먹을 수 있는 시대가 왔다"며 2030년 매출 2천 억 원, 2027년 IPO를 목표로 내걸었다.


    한국전광㈜의 미래 방향도 뚜렷하다. 단순 부품 공급을 넘어 모듈 및 시스템 중심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반도체·방산·우주항공 등 미래 첨단 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글로벌 탑티어 반도체 장비 회사들이 '전략적 동반자'라는 표현을 먼저 꺼낼 만큼, 단순 협력업체를 넘어선 위상을 갖춰가고 있다는 것이 유 회장의 설명이다.

    강연을 마치며 유 회장은 “자전거는 페달을 밟으면 가고 가만히 있으면 넘어진다. 기업도 똑같이 끊임없이 개발하고 투자하지 않으면 언젠가는 넘어지게 되어 있다”며 “투명, 신뢰, 소통을 바탕으로 현장을 중시하고 성과를 공유하며 사람을 존중하는 것, 그것이 기업가정신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시즌5 제10회 기업가정신콘서트’의 생생한 현장은 한국경제TV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업가정신콘서트’ 강연과 ‘글로벌기업가정신협회’ 회원가입 등에 관한 상담을 희망한다면 글로벌기업가정신협회와 스타리치 어드바이져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