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 담장에 오르다

정재영 지음 979-11-85982-62-5

  • 평범함마저 사치였던 운명과 맞서
  • 자신의 길을 개척해온 슬립링코리아 정재영 대표
  • 사랑과 성공의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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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추천의 글
  • 프롤로그 _ 출간에 즈음하여
  • Part 1 세움 – 실패로부터
  • 나는 실패했다
  • 좌절v로 끝낼 것인가
  • 주저앉느냐 일어서느냐
  • Part 2 배움 – 모든 일에 정성을
  • 탄광촌, 나를 키운 인큐베이터
  • 밥상머리 교육
  • 부모는 인생의 멘토다
  • 기회는 사건을 통해 온다
  • 배움에 눈을 뜨다

저자 소개

저자 정재영

저자 정재영은 1968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났다. 어려운 가정 형편 탓에 아버지가 무허가로 지은 움막집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러나 아버지의 지극한 사랑 덕분에 즐거운 기억이 더 많다고 말하는 저자는 어려서부터 기계를 다루는 솜씨가 뛰어나, 무료 전파상을 자처했다고 한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에는 다양한 직업을 경험하며 올바른 사회인으로서의 자세를 하나둘씩 배워나갔다. 훗날, 학창 시절에 기계설계를 전공한 재능을 살려 기계무역회사 및 제조회사에 근무하면서 끊임없이 자신만의 분야에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자 노력과 연구를 아끼지 않았다. 틈틈이 학업을 병행하며 이론적인 지식까지 쌓은 저자는 이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독일 수입품에 의존하던 슬립링의 국산화 기술 개발에 성공, 2007년 지인의 공장 일부를 빌려 슬립링코리아를 설립했다. 슬립링코리아는 설립 10여 년 만에 매출 100억 원을 달성할 정도로 급성장하여 현재 슬립링 분야 국내 1위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독일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는 것이다. 『거북이 담장에 오르다』는 저자의 치열한 삶의 기록이자 가족을 향한 진심 어린 사랑과 감사가 담겨 있다. 슬립링코리아가 나아가야 할 방향까지 제시하고 있으니, 저자의 일기장인 동시에 내일을 여는 나침반이다.

출판사 서평

정재영 지음|224쪽|발행일 2019년 7월 20일

◆ 출판사 서평

 

“아버지를 사랑하면서도 그 사실을 미처 깨닫지 못했다”

 

저자는 어릴 적 기억 속에서조차 존재하지 않던 어머니와 항상 술에 의존해 있던 아버지로 인해 지독히도 가난한 삶을 살아야 했다. 하지만 그는 아버지의 삶을 보며 어떻게 살아야 할지 깨달을 수 있었다. 아버지와 정반대로 살면 된다는 원칙을 갖게 된 것이다. 술에 취해 해가 중천에 떠야 일어나는 아버지와 다르게 특별한 일이 없어도 늘 새벽에 일어나 하루를 시작했고, 행여 아버지를 닮아 술을 마시기 시작하면 중독이 될까 염려하는 마음에 입에도 대지 않았다.

 

그리고 가족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었다. 아버지는 무능했고 가족을 끝까지 지켜내지 못했다. 그래서 어린 자식들은 떠돌이 생활을 해야 했고, 마음에는 깊은 상처가 남았다. 그는 가족만큼은 반드시 지키고 싶었다. 아내를 배려하고 사랑하며, 자식들에게 가난을 물려주지 않고 마음에 상처를 주지 않겠다고 맹세했다.

 

다행히 아버지와 닮은 점이 하나도 없는 아들이 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 다시 돌아보니 아버지와 참 많이 닮아있음을 느꼈다. 바로 가족들을 향한 사랑이다. 아버지는 자식들에게 풍족함을 선사해주지는 못했지만 사랑하는 마음은 한결같았다. 이를 닮아 그 역시도 가족들이 기쁘면 함께 행복하고, 슬프면 함께 아팠다. 그에게 가족은 삶의 원동력이었다.

 

“창업자금이 100만 원이었다고? 설마!”

 

슬립링은 놀이공원의 회전체 기구부터 최첨단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설비까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독일은 그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을 가지고 있었다. 저자는 기계 관련 유통 및 무역회사에서 일하며 처음으로 슬립링을 접했다. 한국과 독일 그리고 국내 굴지의 기업들을 오가며 영업과 기술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무를 담당하면서 점차 슬립링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다. 일을 향한 그의 열정은 단순히 유통을 넘어 기술개발에 돌입하게 했다.

 

그는 전 재산이 100만 원인 상황에서 창업을 했다. 자금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전략이 필요했다. 직장생활을 하며 인연을 맺었던 지인의 공장 한 칸을 얻어 사무실 겸 작업장으로 사용했다. 가진 돈의 일부를 보증금으로 내고 나머지는 벌어서 갚기로 한 것이다. 그에게 주어진 시간은 한 달이었다. 실패하면 기회는 두 번 다시 주어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는 좁은 작업장에서 밥을 먹고 잠을 잘 틈도 없이 모든 에너지를 쏟았다. 유럽을 오가며 슬립링의 제작 원리와 성능을 배웠던 경험을 토대로 설계도를 그리고, 슬립링 제작을 위한 시연을 했다. 밤을 지새우며 일을 해도 피곤한 줄 몰랐다. 더는 물러설 데가 없다는 절박함이 육체의 피로도 무감각하게 만든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뛰어난 기술력과 합리적인 가격, 두 가지를 모두 만족시키는 제품을 만들어냈다.

 

 

“초심을 잃지 말자.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감사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자”

 

경영자의 리더십에 관련된 책을 보면, 그들은 대체로 초심을 기억하고 매사에 감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더 큰 미래를 위해 지금의 희생을 마다하지 않는다. 10여 년간 슬립링코리아를 경영해온 정재영 대표 역시 ‘초심을 잃지 말자.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감사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자’를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 하지만 내일을 위해 오늘을 희생한다는 점에서는 여타 경영자들과 달랐다. 그는 바로 여기, 현재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삼았다. 지금 이 순간은 다시 오지 않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리더의 철학은 회사의 명운을 결정하고 임직원의 행복에도 기여한다. 그는 항상 지난 시간을 반추해보며 나아갈 방향을 결정했다. 어제의 선택이 오늘로 이어지고 내일의 성공을 여는 열쇠가 된다고 믿었다. 그래서 초심을 중요시했다. 그에게 초심이란 더 나은 미래를 꿈꾸지만, 현재 주어진 것에도 감사하며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것이었다. 초심을 잃어버린 리더는 위기라고 말하면서 자신은 노력하지 않고 직원들을 옥죈다. 초심을 기억한다는 것은 간절함을 잊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는 절박한 심정으로 매 순간을 대하며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또한 초심을 잃지 않으면서도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았다. 실패보다 시도하지 않는 것을 경계했다. 슬립링코리아는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지속적으로 신기술을 연구하고 개발했다. 이처럼 끊임없이 변화하는 리더와 직원들로 구성된 기업만이 해가 거듭될수록 성장할 수 있다. 이제 슬립링코리아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