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 엘타워에서 '시즌5 제6회 기업가정신콘서트'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로 11년째 이어진 이 행사는 지난 2024년 7월 새로운 시즌을 시작했으며, 이날 시즌5 제6회 기업가정신콘서트에는 건설 투자 시장과 레저스포츠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두 명의 CEO가 대표 강연자로 초대됐다. 이날 행사에는 약 300명의 기업 CEO 및 임원이 참석해 경영철학과 기업가정신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티피에이종합건설은 "TPA(This Place Again, 디스 플레이스 어게인)"라는 이름처럼 단순한 소비 형태의 건물이 아닌 추억을 선사하는 "다시 찾고 싶은 공간"을 만들어가겠다는 정신으로 디자인, 설계부터 시공, 운영까지 책임지고 있는 종합 건설 기업이다. 특히 건설의 모든 과정을 통해서 소비자가 애착하고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는 장소 전달을 목표로 설계력과 인테리어, 소규모 건축물 시공력을 기반으로 한 보편적 건축 구현을 통해 건설 시장의 문화를 바꿔 나가고 있다.
서양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건축을 전공한 ㈜티피에이종합건설의 한재성 대표는 대학원 시절, 완성된 건축물보다는 도시와 마을, 그리고 건축 과정 안에 들어가는 모든 땀과 노력, 에너지에 집중하고, 기존 설계보다 고도화된 품질을 제공하는 건설사를 목표로 사업에 뛰어들었다. 2023년 설립 후 설계와 시공에 고도화된 종합 건설사의 모습을 갖추어 갈 때쯤 그는 공간운영팀을 조직하여 스페이스(Space, 장소)가 아닌 플레이스(Place, 공간)를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건설사로 자리 잡았다.
한 대표의 이런 기업가정신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가 포천 세컨찬스라이브러리(Second Chance Library)이다. "두 번째 기회"라는 뜻을 가진 이 도서관은 보호처분을 받은 청소년들이 함께 생활하며 교화 과정을 거치는 법무부 산하의 시설로, 이러한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건축의 대가보다는 건축이 가진 가치에 시선을 두고 시공하였고, 결과적으로 장관상을 수상하며 건축적 완성도뿐 아니라 지역 사회에 의미 있는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청동 한옥 프로젝트 역시 주목할 만하다. 기존 미완성 한옥을 증축하고 1층부에는 양옥 구성까지 더해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이루어냈다. 한 대표는 당시 과거 입찰 경쟁에서 탈락했지만, 건축주의 신뢰를 바탕으로 중간 이상 진행된 공사를 맡아 기존 시공사의 문제를 수정하고 추가 요구까지 반영하며 완성도 높은 주거 공간을 만들어냈다.
그는 기업 프로젝트에도 참여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현대자동차 울산 3공장 사무동에서는 조명과 채광, 근무 환경에 따른 스마트워크 설계를 적용해 사무 공간의 효율성을 높였다. 설계부터 시공, 운영까지 공간이 실제로 어떻게 활용되는지 세밀하게 검증하며 현장 경험을 쌓았다. 이를 통해 단순한 건물 시공을 넘어, 사용자 중심의 공간 설계 능력을 실질적으로 확장했다.
한 대표는 "건축은 특정 계층만의 향유물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경험하고 누릴 수 있어야 한다"며, 보편적 건축 실현을 회사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목조 건축 기술과 모듈러 공법을 활용해 소규모이지만 누구나 접근 가능한 실용적 공간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그는 "아직 젊고 부족한 점이 많지만, 앞으로 10년 뒤에는 보편적 건축과 사람 중심의 공간을 지속적으로 실현하는 회사로 자리 잡고 싶다"고 전했다.
㈜티피에이종합건설은 단순히 건축물을 짓는 것을 넘어, 사람과 장소, 그리고 시간을 담아내는 건축의 새로운 역할을 보여주고 있다. 이 젊은 건설사가 만드는 공간 속에서, 사람들은 단순히 머무는 것이 아니라 기억을 쌓고, 경험을 공유하며, 삶의 의미를 느낄 수 있다. 한재성 대표는 앞으로도 보편적 건축 실현과 사람 중심 공간 개발을 목표로, 국내외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사회적 가치와 건축적 완성도를 동시에 추구할 계획이다.
'시즌5 제6회 기업가정신콘서트'의 생생한 현장은 한국경제TV 및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업가정신콘서트' 강연과 '청년 기업가 응원합니다!', '글로벌기업가정신협회' 회원가입, '스타리치 CEO 기업가정신 플랜' 등의 상담을 희망한다면 글로벌기업가정신협회와 스타리치 어드바이져로 문의하면 된다.
어린 시절 시작한 낚시가 사업아이템으로
고객에게 보여준 신뢰가 사업성장의 밑거름
온라인 플랫폼으로 낚시경험 전체를 제공
지난달, 서울 엘타워에서 개최된 '시즌5 제6회 기업가정신 콘서트'에는 수상 레저스포츠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인이 강연자로 초대됐다. 주인공은 ㈜엔에이치코리아의 이지호 대표다. 그는 신뢰할 수 있는 품질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자연과 사람을 잇는 레저스포츠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기업가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어린 시절 아버지를 따라 시작한 낚시는 이지호 대표에게 오랫동안 삶의 일부였다.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10년간 자동차 부품 회사에서 설계 연구원으로 근무하며 수차례 특허를 내고 IR52 장영실상까지 받았지만, 안정적인 커리어 속에서도 매너리즘을 느끼던 중 그는 새로운 도전을 향해 나아가기로 결심했다.
그렇게 2019년, 그는 과감히 회사를 떠났다. 불확실성이 컸지만 이미 2년간 준비해온 부동산과 자기계발 공부를 통해 독학으로 작은 건물을 짓고, 1층에 딸의 이름을 딴 무인 카페를 운영하며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만들어냈다. 이 경험은 단순한 건축 투자를 넘어 스스로 리스크를 관리하고 새로운 수익 구조를 창출하는 경험이 되어주었다.
이후 열정 있는 분야에 투자해 보기로 결정한 이 대표는 연구원 시절부터 운영해 오던 유튜브 채널 '마초피싱'을 통해 3만 명 이상의 구독자와 소통하며 낚시용품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낚싯대 제작을 위해 중국과 일본 등의 박람회에 참가하며 시장조사를 시작했고, 마음 맞는 공장에 샘플을 요청해 그해, 제작에 들어갔다.
그렇게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끌어가던 이 대표에게도 시행착오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초기 제품에서 원재료 문제로 파손이 발생했고, 수천 건의 클레임이 몰려왔다. 그러나 그는 모든 고객에게 100% 교환을 약속하고 직접 대응하며 신뢰를 지켜냈다. 결과는 오히려 고객 충성도의 강화였다. 이 경험은 '신뢰는 미래의 힘'이라는 그의 기업가정신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 ㈜엔에이치코리아는 중국 웨이하이 지역의 생산 기지와 협력해 한국 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유튜브 '마초피싱' 채널과 쿠팡, 네이버 등 대형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B2C 직거래 방식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 코로나 이후 소비 트렌드가 오프라인 매장에서 디지털 플랫폼으로 급격히 이동하면서, 그의 전략은 더욱 힘을 얻었다. 나아가 단순히 장비를 판매하는 것을 넘어, 여행 상품·예약 시스템·날씨 정보·커뮤니티 기능을 아우르는 플랫폼을 구축해 낚시 경험 전체를 제공하는 데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신소재를 적용해 가볍고 내구성 높은 제품을 개발하는 한편, LED 삽입형 낚싯대와 색상 변화 센서 같은 아이디어 제품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또한 '불량 제로'를 목표로 공장 2차 검사와 국내 입고 전수 검사를 병행해 품질 신뢰도를 높였다.
2023년 기준 해양수산부가 파악하는 국내 낚시 인구는 약 720만 명으로, 시장 규모는 2조 4천억 원에 달한다. 그러나 인덱스박스(IndexBox)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에서 판매되는 낚싯대 및 릴 제품 가운데 중국산이 58%를 차지하며, 일본이 24%, 베트남이 7.6%를 기록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전체 수입 물량의 약 80% 이상이 해외에서 공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상황에서 이 대표가 밝힌 ㈜엔에이치코리아의 목표는 향후 5년 내 국내 점유율 50%를 확보하고, 나아가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에서 K-피싱 브랜드로 자리 잡는 것이다.
이지호 대표가 강조하는 기업가 정신은 단연 '신뢰'다. 고객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고, 발 빠르게 대응하며, 거짓 없는 제품을 제공하는 것. 그는 이를 "미래를 여는 힘"이라고 정의한다. 이제 그들의 눈은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으로 향하고 있다. "신뢰는 미래의 힘, 트렌드 변화는 도전의 시작"이라는 이지호 대표의 말처럼, ㈜엔에이치코리아는 앞으로도 두려움 없이 파도 속으로 뛰어드는 기업가 정신으로 나아갈 것이다.
'시즌5 제5회 기업가정신콘서트'의 생생한 현장은 한국경제TV 및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업가정신콘서트' 강연과 '청년 기업가 응원합니다!', '글로벌기업가정신협회' 회원가입, '스타리치 CEO 기업가정신 플랜' 등의 상담을 희망한다면 글로벌기업가정신협회와 스타리치 어드바이져로 문의하면 된다.
K뷰티 제품, 세계3위 수출국으로 자리매김
'하니고' 앱을 통해 e커머스 플랫폼 확장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의 기준 제시할 것
한국경제TV와 글로벌기업가정신협회가 공동주최하는 '시즌5 제6회 기업가정신 콘서트'가 지난 8월 20일 개최됐다. 이날 청년 IR 강연자로 나선 ㈜바닐라컴퍼니의 박문희 대표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K-뷰티를 게임처럼 즐기고 여행처럼 경험할 수 있는 앱 서비스 '하니고(Hanygo)'를 소개하며, 글로벌 관광객과 K-뷰티 브랜드가 함께 만드는 몰입형 경험 플랫폼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K-Pop 열풍에 힘 입어 2024년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약 1,637만 명으로, 전년 대비 48.4% 증가하며 팬데믹 이전 수준의 94%에 달하는 수치로 한국 관광산업의 빠른 회복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가운데 특히 SNS를 중심으로 K-뷰티 제품이 입소문을 타면서 K-뷰티 제품 수출액은 24년 기준 한화 약 13조 원을 기록하며 세계 3위 뷰티 제품 수출국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박 대표의 관찰에 따르면 방한 관광객 대부분이 K-뷰티 제품을 주요 쇼핑 대상으로 삼긴 하지만, 현장에서 제품 정보를 확인하고 구매하기까지 과정이 번거롭고 불편한 경우가 많았다. 예를 들어 화장품을 구매한 뒤 무거운 쇼핑백과 캐리어를 들고 다녀야 하거나, 숙소에 들러 짐을 두느라 여행 시간을 낭비해 피로도가 높아지는 경우가 잦았다.
또한 아직도 언어 장벽으로 인해 실시간으로 제품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아 만족스러운 쇼핑 경험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사례가 많았다. 이에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여행 경험과 쇼핑 경험을 연결하는 앱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앱 서비스 개발에 착수했다.
그렇게 MZ세대 여성 관광객을 타켓으로 탄생한 '하니고'는 위치 기반 서비스, 미션 수행, 포인트 적립 및 리워드 교환 기능을 통합하여 사용자가 앱에서 명동, 홍대, 성수동 등 주요 K-뷰티 스팟 정보를 확인하고, 자연스럽게 여행을 하며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여 획득한 포인트를 K-뷰티 제품으로 교환하는 참여형 서비스이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행동 패턴을 분석하여 단순히 매장 방문과 쇼핑을 넘어, 여행 전·중·후 전체 여정을 함께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이러한 접근 방식은 사용자 몰입도를 높이고, 체험과 구매를 자연스럽게 연결시키는 효과를 발휘했다.
㈜바닐라컴퍼니는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글로벌 K-뷰티 브랜드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수익 모델도 확립했다. 앱 사용자들은 인앱 결제를 통해 뷰티박스를 구매하거나 해외 배송을 요청할 수 있으며, 브랜드는 판매 수수료와 광고 협찬, 경험 데이터 리포트를 활용해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한다.
대만의 대표 플랫폼인 코스메드와 디카드 등의 협업을 통해서 이미 K-뷰티박스 완판 사례를 만들어냈고, 또한 서울 주요 스팟에서 진행한 팝업 스토어에서도 전체 구매 고객의 80%가 외국인이었으며, 이를 통한 B2C 매출 2억 5천만 원을 달성했다.
하니고의 수익 구조는 사용자와 브랜드 모두에게 높은 ROI를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사용자는 적은 비용으로 여행을 즐기며 실질적인 K-뷰티 제품을 확보할 수 있고, 브랜드는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효과적인 글로벌 마케팅을 수행할 수 있다. 이러한 구조는 앱 초기 단계부터 브랜드의 신뢰 확보와 판매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앞으로 ㈜바닐라컴퍼니는 하니고를 통해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5% 이상을 사용자로 확보하고, 글로벌 K뷰티 e커머스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 K뷰티 산업의 해외 수익 대부분을 해외 기업이 가져가는 구조에 균형을 맞추고, 국내 기업이 직접 글로벌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문희 대표는 "경험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최적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용자와 브랜드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시즌5-제6회 기업가정신콘서트'의 생생한 현장은 한국경제TV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