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명의 2호] 연세에스의원 심영기원장.. 환자와 늘 함께 하는 것이 저의 소명입니다

작성일 : 2021-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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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머리가 잘 어울리는 우리동네명의
성공보장 미용성형보다는 질병치료에 매진
하지정맥류치료법 배우러 수십차례 독일방문
호아타요법으로 통증치료까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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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머리가 잘 어울리는 의사’ 그를 본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한마디다. 42년간 의사로서의 관록을 보여준 연세에스의원 심영기 원장이 한국경제TV와 (사)글로벌기업가정신협회, 스타리치어드바이져(기업컨설팅)가 공동으로 진행한 우리동네명의 찾기 프로젝트에서 ‘우리동네명의 2호’로 선정됐다.

 

심원장은 누구나 부러워하는 성형외과 전문의다. 그도 처음엔 미용성형으로 시작해 안정적인 개업의 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1995년도부터 하지정맥류를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1호 의사로 변신했다. 이를 위해 정맥류 명의로 알려진 독일의 닥터 릴교수에게 사사 받기 위해 수십차례 독일 쾰른을 방문해 독일식 하지정맥류 치료법과 혈관경화요법을 국내에 도입했다.


하지정맥류란 혈액을 다리에서 심장으로 올려 보내는 정맥 내 밸브(판막)가 망가져서 생기는 혈관 질환이다. 밸브는 아래쪽에서 올라오는 혈액이 다시 내려가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역할을 하는데 밸브가 망가지면 역류되는 혈액과 올라오는 혈액이 만나 소용돌이를 일으키고 그 압력으로 정맥이 부풀게 된다. 누워 있을 때는 잘 안보이나 서 있으면 정맥류의 정도에 따라 다리에 약 300~800cc의 혈액이 몰려 혈관의 압력이 높아져 심하면 지렁이가 지나가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정맥류는 자연적으로 치유되지 않고 방치하면 합병증이 발생하므로 반드시 혈행을 정상화시켜 주는 시술이 필요한 질환이다. 그 형태나 정도에 따라 치료방법도 다양하고 결과도 의사의 치료경험에 많이 좌우되는 질환이다.


혈관경화요법이란 하지정맥류 경증에 주로 적용되는 치료법으로 피부를 절개해 망가진 정맥을 걷어내는 대신 경화제를 주사하여 정맥류를 없애주는 시술로 흉터가 남지 않아 미용적 으로 좋고 입원할 필요가 없다.


그런데 심원장이 성공을 보장하는 미용성형을 마다하고 전혀 다른 길인 하지정맥류 진료를 택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그는 바로 ‘하나님은 외모를 취하지 아니하시고 중심을 보신다’라는 성경내용에 감명을 받아 미용성형을 포기했다고 한다.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 용모와 키를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나의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하시더라(사무엘상 16장7절)*


2000년도에는 중국 대련에도 진출했다. 그곳에서 중국 역사상 최초의 하지정맥류 병원을 설립했고 2006년도에는 북경 2호병원까지 개설했다. 이후로 해당 병원에는 환자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한다.


심원장은 난치병인 림프부종 치료와 연구에도 열정적이다. 미세림프수술, 미세림프절 이식수술 등을 진행하면서 겪은 많은 실패를 통해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했고 국내뿐 만이 아닌 해외에서도 환자들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진료를 시작한지 수십 년이 지나 백발이 무성한 나이임에도 심원장의 도전은 멈추지 않고 있다. 바로 통증치료에 효과를 보이고 있는 호아타요법을 개발한 것이다.


호아타요법(HOATA: high voltage operating A-microcurrunt Treatment Apparatus)은 고전압 미세전류를 피부에 접촉시켜 통증유발의 주원인인 세포내외의 림프슬러지를 녹이고 미세순환을 향상시켜 부종을 줄여주는 치료법이다. 통증완화와 신경,세포재생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되어 중풍과 오십견, 족저근막염 등의 치료에도 적용되고 있다.


칠순을 바라보는 심영기 원장은 오늘도 진료실을 지키고 있다. 42년 동안 만났던 수많은 환자와 가족들, 지인들, 그리고 그들을 통해 새롭게 만난 환자들까지 꾸준히 그를 찾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약물부작용, 합병증 없이 젊었을 때와 같이 건강한 상태로 돌아가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의사의 의무이며 최상의 진료다” 라고 말했다. 그리고 “저는 아무래도 환자진료를 위해 태어난 것 같아요. 지금까지 질병치료를 위해 열심히 살아온 만큼 앞으로도 힘이 닿을 때까지 환자를 위해 연구하고 치료하며 그들 곁에 있겠다” 고 말하며 머쓱한 웃음을 지었다. 심원장이 ‘우리동네명의 2호’로 선정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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