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조선여인, 사임당

이수광 지음 979-11-85982-30-4 13990

  • 북평 마을 천재 소녀 신인선, 조선 여류화가 신사
  • 시와 그림으로 일가를 이룬 여인 '사임당'
  • 조선시대 여인 사임당의 예술혼과 사랑을 재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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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

 

북평 마을 천재 소녀 신인선, 조선 화류 여인 신사임당

시와 그림으로 일가를 이룬 여인‘사임당’

조선시대 여인 사임당의 예술혼과 사랑을 재해석하다

 

그리운 조선 여인, 사임당. 소설 속 5백 년 전으로 추억 여행을 했다. 강릉 오죽헌과 대관령, 화석정, 자운서원과 서원과 안에 있는 사임당의 묘소를 참배한 일이 있다. 그곳에 시와 그림으로 일가를 이룬 한 여인이 있었다.

 

사임당의 일생은 자세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마흔여덟 살을 일기로 생을 마쳤다. 그녀는 평생을 그리워하고 사랑하던 강릉에서 너무 멀리 떨어진 시가의 선영 두운리 자운산 기슭에 묻혔다. 훗날 이이는 어머니 무덤 아래 자운서월을 짓고 후학을 양성했다.

 

사임당이 죽은 뒤 이이가 퇴계 이황과 쌍벽을 이루는 대학자가 되면서 그의 제자들이나 후인들이 이이를 떠받들기 위해 현모양처의 전형으로 사임당을 숭배했다.

 

그러나 사임당은 그들의 숭배가 아니더라도 학문과 예술적 경지에서 조선시대 어떤 여인 못지않게 뛰어났다. 그림은 당대에 이미 국중 으뜸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서체도 독특한 필체를 개발했을 정도로 우아하면서도 기품이 있다. 불과 두 편밖에 남지 않은 그녀의 시도 탁월하다.

 

사임당의 4남 3녀 중 이름을 남긴 사람으로는 이이, 금기서화에 뛰어나고 시인으로 명성이 높은 딸 매창, 그림으로 유명한 아들 우 등이 있다. 사임당의 흔적은 강릉 오죽헌, 파주 율곡리 등에 오롯이 남아 있다. 특히 오죽헌에는 조선 여인의 아름다운 향기가 그대로 남아있다. 당대를 뒤흔들고 현모양처로 추앙받는 사임당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사랑을 그리워하고 그녀의 눈물과 한숨이 가뭄하게 떠오른다.

 

한 남자를 사랑하고, 한 남자를 그리워하고, 한 남자 때문에 눈물짓던 조선 여인 사임당.

 

그리고 신사임당은 율곡이이를 포함 4남3녀의 자제들에게 항상 온화하면서도 엄숙한 태도로, 부모 섬기는 도리, 형제간에 우애하는 도리, 일을 부지런히 하는 도리,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도리, 친구 사귀는 도리, 남편 섬기는 도리, 시부모 섬기는 도리, 자식 기르는 도리, 손님 대접하는 도리, 재물을 아껴쓰는 도리 등 주의 깊게 가르쳤다.

 

그뿐 아니라 자녀 교육의 목표를 몸가짐에 두면서도 장차 나라에 충성하고 큰일을 할 수 있도록 하기에 힘썼다. 이상과 같이 신사임당의 자녀교육은 이론으로서만 가르친 것이 아니라 이를 그 자녀들에게 실천에 옮기기를 아주 돈독(敦篤)하게 했다.

 

그리하여 신사임당의 자녀들이 우리 역사에서 수기치인(修己治人)의 도(道)를 완수한 사람이 된 것이고 율곡이이의 사상이 남아있는 것이다.

 

현모양처이자 자유로운 예술가의 영혼을 갖고 있는 조선 여인 사임당에게 이 책을 바친다.

 

목차

  • 추천의 글
  • 프롤로그 _ 출간에 즈음하여
  • Part 1 세움 – 실패로부터
  • 나는 실패했다
  • 좌절v로 끝낼 것인가
  • 주저앉느냐 일어서느냐
  • Part 2 배움 – 모든 일에 정성을
  • 탄광촌, 나를 키운 인큐베이터
  • 밥상머리 교육
  • 부모는 인생의 멘토다
  • 기회는 사건을 통해 온다
  • 배움에 눈을 뜨다

저자 소개

저자 이수광

대한민국 팩션의 대가로 불리는 이수광(李秀光)은 1954년 충북 제천에서 태어났다. 198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바람이여 넋이여」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제14회 삼성문학상 소설 부문, 미스터리클럽 제2회 독자상, 제10회 한국추리문학 대상을 수상했다. 이수광은 오랫동안 방대한 자료를 섭렵하고 수많은 인터뷰를 하면서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필요한 역사의 지혜를 책으로 보여주는 저술가로 유명하다. 우리나라에서 팩션형 역사서를 최초로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 작가이다. 특히 추리소설과 역사서를 넘나드는 자유로운 글쓰기와 상상력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대중 역사서를 창조해왔다. 단편작으로 『바람이여 넋이여』, 『그 밤은 길었다』, 『버섯구름』 등 다수가 있고, 장편작으로는 『나는 조선의 국모다』, 『유유한 푸른 하늘아』, 『초원의 제국』, 『천년의 향기』, 『신의 이제마』, 『고려무인시대』, 『춘추전국시대』, 『신의 편작』, 『왕의 여자 개시』, 『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살인사건』, 『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연애사건』, 『나는 조선의 의사다』, 『공부에 미친 16인의 조선 선비들』, 『조선 명탐정 정약용』, 『조선을 뒤흔든 21가지 재판사건』, 『인수대비』, 『조선 여형사 봉생』, 『조선국왕 이방원』, 『정도전』 등이 있다. 저자는 평소 역사서 외에도 경제 문제, 특히 부자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으며 그러한 자신의 관심을 여러 권의 경제경영 저서로 풀어내며 열정적으로 집필을 하고 있다. 장사로 성공한 사람들의 생생한 사례를 통해 현재 장사를 하고 있는 사람이나 새롭게 장사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장사의 의미와 목적을 되새기고 성공하는 장사를 위한 노하우를 전하는 『장사를 잘하는 법(돈 버는 장사의 기술)』을 펴낸 바 있으며 『부자열전』, 『선인들에게 배우는 상술』, 『성공의 본질』, 『흥정의 기술』, 『한국 최초의 100세 기업 두산 그룹 거상 박승직』, 『부의 얼굴 신용』, 『조선부자 16인의 이야기』 등의 경제경영 관련서들을 저술하기도 했다.

출판사 서평

이수광 지음 | 328쪽 | 2016년 9월 26일 발행

북평 마을 천재 소녀 신인선, 조선 여류화가 신사임당

시와 그림으로 일가를 이룬 여인‘사임당’

조선시대 여인 사임당의 예술혼과 사랑을 재해석하다

 

그리운 조선 여인, 사임당. 소설 속 5백 년 전으로 추억 여행을 했다. 강릉 오죽헌과 대관령, 화석정, 자운서원과 서원과 안에 있는 사임당의 묘소를 참배한 일이 있다. 그곳에 시와 그림으로 일가를 이룬 한 여인이 있었다.

 

사임당의 일생은 자세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마흔여덟 살을 일기로 생을 마쳤다. 그녀는 평생을 그리워하고 사랑하던 강릉에서 너무 멀리 떨어진 시가의 선영 두운리 자운산 기슭에 묻혔다. 훗날 이이는 어머니 무덤 아래 자운서원을 짓고 후학을 양성했다.

 

사임당이 죽은 뒤 이이가 퇴계 이황과 쌍벽을 이루는 대학자가 되면서 그의 제자들이나 후인들이 이이를 떠받들기 위해 현모양처의 전형으로 사임당을 숭배했다.

 

그러나 사임당은 그들의 숭배가 아니더라도 학문과 예술적 경지에서 조선시대 어떤 여인 못지않게 뛰어났다. 그림은 당대에 이미 국중 으뜸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서체도 독특한 필체를 개발했을 정도로 우아하면서도 기품이 있다. 불과 두 편밖에 남지 않은 그녀의 시도 탁월하다.

 

사임당의 4남 3녀 중 이름을 남긴 사람으로는 이이, 금기서화에 뛰어나고 시인으로 명성이 높은 딸 매창, 그림으로 유명한 아들 우 등이 있다. 사임당의 흔적은 강릉 오죽헌, 파주 율곡리 등에 오롯이 남아 있다. 특히 오죽헌에는 조선 여인의 아름다운 향기가 그대로 남아있다. 당대를 뒤흔들고 현모양처로 추앙받는 사임당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사랑을 그리워하고 그녀의 눈물과 한숨이 가뭄하게 떠오른다.

 

한 남자를 사랑하고, 한 남자를 그리워하고, 한 남자 때문에 눈물짓던 조선 여인 사임당.

 

그리고 신사임당은 율곡이이를 포함 4남3녀의 자제들에게 항상 온화하면서도 엄숙한 태도로, 부모 섬기는 도리, 형제간에 우애하는 도리, 일을 부지런히 하는 도리,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도리, 친구 사귀는 도리, 남편 섬기는 도리, 시부모 섬기는 도리, 자식 기르는 도리, 손님 대접하는 도리, 재물을 아껴쓰는 도리 등 주의 깊게 가르쳤다.

 

그뿐 아니라 자녀 교육의 목표를 몸가짐에 두면서도 장차 나라에 충성하고 큰일을 할 수 있도록 하기에 힘썼다. 이처럼 신사임당의 자녀교육은 이론만 가르친 것이 아니라 이를 그 자녀들이 실천에 옮기기를 아주 돈독(敦篤)하게 했다.

 

그리하여 신사임당의 자녀들이 우리 역사에서 수기치인(修己治人)의 도(道)를 완수한 사람이 된 것이고 율곡이이의 사상이 남아있는 것이다.

 

현모양처이자 자유로운 예술가의 영혼을 갖고 있는 조선 여인 사임당에게 이 책을 바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