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브 앤 기브

김찬모 지음 979-11-85982-48-9 13190

  • "기업은 나눔으로써 마땅히 사회적 의무를 다해야
  • 기업가의 사회적 책임이란 무엇인가?
  • ㈜부경 김찬모 대표가 전하는 나눔의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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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혼자서는 행복할 수 없다

목차

  • 추천의 글
  • 프롤로그 _ 출간에 즈음하여
  • Part 1 세움 – 실패로부터
  • 나는 실패했다
  • 좌절v로 끝낼 것인가
  • 주저앉느냐 일어서느냐
  • Part 2 배움 – 모든 일에 정성을
  • 탄광촌, 나를 키운 인큐베이터
  • 밥상머리 교육
  • 부모는 인생의 멘토다
  • 기회는 사건을 통해 온다
  • 배움에 눈을 뜨다

저자 소개

저자 김찬모

1954년 1월 경상북도 영주에서 2남 4녀 중 넷째로 태어났다.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어려서부터 부모의 농사일을 도왔고, 영주중학교 재학 시에는 빵과 참고서를 팔아 스스로 학비를 보태기도 했다. 영주제일고등학교(구 영주종합고등학교) 기계과를 졸업하고, 1974년 서울로 올라와 산업기능 요원으로 국제전광사(지금의 (주)한화)에 취업하여 산업화의 역군이 되었다. 29세인 1982년에 동향 지인의 소개로 이외숙 씨와 결혼하여 두 딸을 낳았다. 1985년 마산에서 설립된 (주)부경이 부진을 겪자 1993년에 경영권을 인수받아 대표 자리에 올랐다. 이후 신뢰와 믿음으로 대기업인 삼성항공(주) 등과 거래하면서 회사를 안정적으로 성장시켰다. 저자는 초창기 10여 명의 직원으로 시작한 (주)부경을 60여 명의 직원에 연매출 100억 원이 넘는 강소기업으로 키워냈다. 2001년에 국내 중소기업 최초로 항공기 부품 국산화에 성공하는 등 꾸준한 연구개발로 미국 보잉과 영국의 에어버스 등에 주요 부품을 납품하는 임가공 사업 분야의 핵심 기업이 되었다. 2005년에는 KBS <시사기획 쌈>에 (주)부경이 기술혁신을 통해 성공한 기업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저자는 기업가정신이란 궁극적으로 애국정신이라 생각하고 국방성금을 비롯하여 각종 사회단체에 수많은 기부를 하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성공한 기업가로서 후배 기업가들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중소기업융합 경남연합회 회장, 경남 창조엔젤투자클럽 회장 등 여러 단체에서 열성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출판사 서평

김찬모 지음 | 272쪽 | 발행일 2018년 5월 15일

◈ 우리네 인생, 그 자체가 예술이다

1985년 설립되어 국내 중소기업 최초로 항공기 엔진부품 국산화에 성공한 항공기 및 일반 기계 부품 제조업체 ㈜부경은 창원시를 대표하는 연매출 100억 원 이상의 강소기업이다. 사회와 끊임없이 소통하며 경남 지역의 산업 역군이자 모범이 되어 온 ㈜부경의 뒤에는 대표 김찬모의 피나는 노력이 있었다.

『기브 앤 기브』는 김찬모 대표가 자신의 지난날을 되돌아보고 삶의 의미를 되새겨보고자 3년간의 집필 끝에 세상에 내놓은 책이다. 그는 지역사회, 소외계층, 청년 사업가들을 위해 아낌없는 나눔을 실천하고, 특히 예술에 대한 남다른 조예로 많은 예술인들을 후원하는 기업인으로 알려져 있다.

저자는 기업의 단초는 문화예술에서 빌려온 것이므로 ‘우리 인생 자체가 예술’이라고 말한다. 또한 부를 이룬 사람은 마땅히 사회에 자신의 이익을 환원해야 할 의무를 갖는다고 이야기한다. 오랜 시간 많은 이들의 거목이 되어 온 그의 숭고한 정신은 우리 시대 기업가의 역할에 대한 진지한 물음을 던진다.

 

 

◈ 혼자서는 행복할 수 없다

저자가 생각하는 성공의 모토는 작은 것이라도 나누는 것이다. 기업이 비즈니스에서 이윤을 남기기 위해서는 ‘기브 앤 테이크Give & Take’를 실천해야 하지만, 사회적 의무를 다하려면 ‘기브 앤 기브Give & Give’를 실천해야 한다. 사람은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저자는 자신이 이룬 성공도 국가와 사회의 도움, 그리고 많은 주위 사람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회고한다. 하루 두 끼도 먹기 힘들고 학비가 없어서 공부를 포기해야 할 때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기적적으로 자신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뻗은 사람들이 있었다. 그렇기에 그는 자신이 받은 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사람들에게 나눠 주고자 한다.

 

보통 기부와 나눔이라고 하면 돈을 먼저 생각하기 쉽지만, 저자는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고 말한다. 실패든 성공이든 먼저 경험하면서 얻은 지혜를 나눌 수도 있고, 자신이 알고 있는 노하우를 전하는 것도 나눔의 일종이다. 저자는 젊은 창업가들에게 금전적인 투자를 하기도 하지만, 그들과 대화를 나누거나 강의를 통해서 용기와 자신감, 열정을 심어주는 것을 더 좋아한다. 그에게 나눔은 크고 거창한 것이 아니다. 작게는 차 한잔과 의미 있는 얘기를 나누고, 서로를 칭찬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 이 또한 나눔이며 혼자서는 결코 누릴 수 없는 행복 중 하나이다.

 

 

◈ 견리사의見利思義 : 눈앞의 사사로운 이익을 보거든 먼저 옳은 일인지 아닌지를 생각하라

저자는 사업을 할 때나 기부를 할 때면 늘 ‘견리사의(見利思義)’를 생각한다. ‘눈앞의 사사로운 이익을 보거든 먼저 옳은 일인지 아닌지를 생각하라.’ 남을 돕는다는 명분만 앞세워 사사로운 이익에 마음이 사로잡히지 않을까, 또한 먼 훗날 후회하게 되지는 않을까 하는 마음에 늘 조심스럽다. 남을 돕는 일이 아직은 시작 단계에 불과한데, 주변의 칭찬과 찬사에 고무되어 초심을 잃는다면 처음에 가졌던 순수한 마음이 퇴색될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천억 원을 통장에 넣어두는 것에 만족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적은 돈이라도 다른 사람들과 나누며 살아가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다. 저자는 쌓아두고 떠나기보다 살아 있을 때 조금이라도 사람들과 함께 나누기를 원한다. 그것이 사회를 위해, 그리고 자신을 위해 의미 있고 바른 길이라고 굳게 믿는다.